영국 무슬림 선교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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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글은 지난 7월10일 기독신보에 실렸던 기사입니다.
영국 무슬림 선교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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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지 낙후·테러 후 부정적 인식 확산…일상생활서 복음 전파
영국 속의 무슬림들은 모스크를 중심으로 작은 무슬림권을 형성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그 수도 생각보다 더 많다. 그 중에서도 영국 중심부 웨스트미드랜드 내 왈살(Walsall) 지역은 동남 아시아계 무슬림들이 정착해 거주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예전에 철 광산과 교통의 요충지 기능을 한 곳이기 때문에 노동자로 영국에 온 아시아계 무슬림인들이 남아있게 된 것이다. 또 1970년대 많은 아시아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찾아 속속 들어오면서 하나의 게토처럼 그들만의 구역을 만든 것이다. 이 지역은 생활여건도 낙후되고 기피하는 곳이 돼버렸기 때문에 그 어떤 곳보다도 복음 전파가 절실하기도 하다.
정명선 박성미 선교사(GMS) 는 왈살 지역에서 공장 노동자들을 상대로 사역을 해왔다. 현재는 당시 경험을 살려 2001년부터는 버밍햄 지역으로 옮겨 사역 준비에 들어갔다. 이 지역도 인구 약 백만명에 그 중 10분의 1이 무슬림이다. 이곳에는 85개의 모스크가 들어서 있으며 10여 만명의 무슬림들은 이 주변으로 몰려 있다. 하나의 배타적인 집단이 되버린 이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기도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정명선, 박성미 선교사는 왈살 지역에서의 경험을 떠올리며 차근 차근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복음 전파가 불가능할 것 같던 왈살에서 지난 1월부터 동남아 출신 노동자들이 모여 매월 두 번째 토요일에 한번씩 모여 ‘왈살 아시아인 모임’을 하기 시작했고 자신들의 모국어로 각자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들이 주변의 친구, 이웃, 친척 등에게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하면서 복음의 물꼬가 터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런 변화를 지켜보면서 정명선, 박성미 선교사도 무슬림들과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부딪치며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는 방법을 택했다. 그 방법이 바로 컴퓨터 수리 가게. 한국인 특유의 손재주를 살려 무슬림 이웃들과 빈번하게 만날 수 있는 통로라고 생각해 선택한 방법이다. 그 준비작업으로 2000년 안식년을 맞아 한국에서 머물면서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기술을 습득했고 현지 상황도 알아보고 있다. 이 가게를 개업하면 바로 영국 자선 단체에 등록해 무슬림 지역의 이웃들에게 다가가려고 한다. 그렇기 때문이 이 부부 선교사는 무슬림과 부대끼면서 그들을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파하는 그들의 희망이 열매를 맺을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