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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초청예배준비하다

서울대 CMI 초청예배 보고서
08년 11월
기록: 장정완 간사

“이미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셨으니 너희가 권능을 받았고… 내 증인이 되리라” 행 1:8 의역

08년 11월 15일(토) 오전 12:00-오후 2:00까지 서울대학교 동원관 교수회관에서 ‘11월 CMI 초청예배’를 드렸습니다. 횃불팀과 간사들이 중심이 되어 비기독인 친구 2명을 초청했고, 말씀은 “있는 모습 그대로 십자가를 지는 삶” 제목으로 자연대 김세준 AG가 전해 주었습니다. 전체 참석자는 15명이었습니다. 학생으론 신요나단, 송원석, 박레베카, 최영은, 김세준, 김리나, 김대경, 금엘리야(서강대 08)였고, 그리고 홍모세(대학원박사준비)선배와 간사 6명이 참석했습니다.

1. 준비하며

우리 간사들은 가을학기 행 1:8 말씀을 중심으로 성령의 능력을 덧입고 CMI 캠퍼스 예배자들을 세우고자 방향을 잡았습니다. 구체적으로 우리 간사들이 10명대 학생예배를 세우면, 이 기초위에 학생들이 자기 친구들을 마음 놓고 초청할 비전을 보았습니다. 10월 중순부터 1:1로 양육하는 양들을 5단계(①양육 단계, ②성경1:1 단계, ③CMI 멤버십 단계, ④구체적 관계유지 단계, ⑤관계경험 단계)로 분류 했습니다. 그리고 양육단계인 횃불팀의 응집을 기도하며 3단계 이상의 양들을 예배자 그룹으로 세우고자 했습니다. 이 터 위에 초청예배를 통해 구도자들도 자연스럽게 예배에 참석하여 마음을 열고, 삶과 말씀이 이들 안에도 역사할 수 있는 비전을 보았습니다. 이런 기도제목을 갖고 40일 특새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기도를 했습니다.

11월 첫째주 목요일 횃불팀 모임 때, 학생들이 이 초청예배를 주도적으로 섬기기로 결의를 했고, 비기독인 초청예배인데 이들을 위해 기도하자는 목사님의 제안에 모두들 동의하여 다음 주 수요일에는 특새 새벽기도회에 함께 기도를 했습니다. 강북 끝에 사는 송원석 형제는 기숙사 친구 방에서 하루 전날 잠을 자며 새벽기도회에 참석하여 큰 감동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횃불팀이 주도적으로 전체 순서와 인도를 준비 해서 예배를 섬기게 되었습니다.

2. 초청 예배

15일(토) 예배 당일. 11시 30분쯤 횃불팀(신요나단, 송원석, 박레베카)이 먼저 동원관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예약된 룸에서 간사들과 함께 준비를 했습니다. 원석형제는 타이들을 붙이고, 요나단 형제는 열심히 사회를 준비했습니다. 예배 사회를 위해 과 전체 행사에서 미리 사회를 보는 연습을 했다네요^^. 레베카 목동은 바이올린을 연습했고, 이어서 특송 연습까지 모두 마치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12시 10분에 예배가 시작 되었습니다. 요나단 형제는 환영인사에서 각자 별명과 함께 하며 자기소개를 하게해서 부드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었고, 축복송을 부르며 서로를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송원석 형제가 대표기도를 했고, 이어서 횃불팀이 박레베카의 바이올린 반주에 맞춰 특송 ♬주의 사랑을 주의 선하심을♫ 불렀습니다. 마음을 모아서 예배를 섬기는 이들의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드디어 자연대 김세준 AG가 “있는 모습 그대로 십자가를 지는 삶”(마16:24) 말씀으로 간증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대학에 들어오기 전, 재수와 삼수를 하는 동안 겪었던 어려움들. 개척교회 목회자 자녀로 겪었던 어려운 가정 상황들. 특히 대학 1학년 때, 어렵게 들어온 대학생활을 멋있게 해보고자 몇 가지를 동시에 시도했지만 1년이 지났을 때 제대로 한 것이 하나도 없음을 알고 자기 모습에 절망한 일들. 이 가운데 캠퍼스에서 기도할 곳을 찾아들어간 과기독. 과기독 모임의 대표를 맡으며 2학년 때부터 영적인 부담감을 가지고 학과를 섬기면서 삶의 모습이 조금씩 바뀌어갔다고 간증을 했습니다. 때론 섬기는 것이 힘이 들어 어떻게 이런 일을 지속적으로 섬길 수 있을까 기도도 많이 했습니다. 마 16:24 말씀을 통해 예수님을 따르려면 자기 십자가를 져야하는데, 예수님도 게세마네에서 앞에 놓인 십자가를 두고 힘들어서 기도한 것을 보며 ‘예수님도 힘들어 하는 십자가를 왜 내가 져야하는가?’ 하는 의문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자기 십자가를 지지 않으면 예수님을 따를 수 없다’는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 계기를 통해서 영적으로 먼저 준비되는 삶을 통해 학과에서 기독인들과 비기독인들을 함께 섬길 수 있었고, 자신도 더 안정적이고 힘 있는 삶을 만들어 갈 수 있었습니다.

실패하고 어려운 일들 속에서 우러난 잔잔한 고백을 통해 모두들 위로를 받았고, ‘자기 십자가를 감당하는 것이 예수님을 따르는 증거’라는 진리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이후 송원석 형제가 처음 나온 친구들을 축복하고, 서울대 CMI에 예배자들이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를 인도했습니다. 목소리를 높여서 통성(?)으로 기도회를 인도하는 것을 보면서 평소 조용한 스타일인 원석형제의 뜨거움을 보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DBS 영어분과 김리나 자매(공대 지환시 3년)에게 공로상이 수여 되었습니다. 2년 동안 분과장을 섬긴 것과, 과에서 60명 중 4등을 해서 영향력을 드러낸 것에 대한 상이었습니다. 선물로 한영 성경책이 전달되었습니다. 그리고 ReCM 1코스 R(구도자) 코스 전체를 끝낸 박레베카, 신요나단에게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처음 나온 김대경 형제에게도 장미꽃을 전달했습니다. 저마다 쑥스러워하는 모습이었지만 무척 행복해 했습니다. 모두들 박수를 치며 기쁜 마음으로 축하를 해 주었습니다. 이후 변형용 목사님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습니다.

2부 순서로 고급스럽고 맛있는 식사교제가 이어졌습니다. 1시간 동안 식사를 하면서 모두들 자리를 뜰 생각을 하지 않고 재미있는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았고, 2:00에 모든 순서를 마쳤습니다.

3. 제가 배운 점

이번 초청 예배 섬김이로 배운 것은 ‘한 사람의 힘’ 이었습니다. 먼저는 변형용 목사님으로부터 ‘전체의 흐름을 보고 물꼬를 터 가는 것’을 배웠습니다. 학생 예배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학생 트리오와 10명대 예배터 구축이 얼마나 중요한 가 함입니다. 이 밑바탕에 결단한 한 사람의 힘이 참으로 중요함을 절감했습니다. 한 사람 신요나단(08 사대)형제가 봄학기 예배자로 서고자 몸부림을 쳤습니다. 토요일 1시 시험을 앞두고 먼저 11시 예배를 앞세웠습니다. 시험 성적도 잘 나와 예배자를 축복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체험했습니다. 그후부터도 멀리 과MT 행사에 참석했다가도 예배 시간에 맞추어 왔습니다. 때론 과에서 실시하는 프로젝트 실험도 빠지기도 하면서 예배 사회자로 자리를 지켰습니다. 명관도형제(05 사회대 지리과)는 서울대 CMI 첫 학생 양입니다. 2년 6개월 동안 꾸준히 일대일을 하다가 입대했습니다. 외박이나 휴가를 나올 때마다 먼저 예배를 드리고 자기 집에 갑니다. 이렇게 예배를 앞세우는 영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지자, 이런 영적 흐름이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흘러갔습니다.

수요 새벽기도 역시 원석형제 한 사람의 결단이 횃불팀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런 예배의 열기가 구도자에게까지 이어졌습니다. 구도자인 김대경형제(08 사대) 한 사람을 통해 성경을 사랑하는 구도자의 열정과 우정으로 신자와 구도자들이 함께 어울리며 구도자들도 변화될 수 있는 싸인을 보았습니다. 또한 구도자인 김리나 자매를 통해 오랫동안 품고 함께해 줄 때 변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보았습니다. 김세준 AG의 간증을 들으며 한 사람의 진솔한 삶의 메시지가 여러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 있음을 보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런 한 사람의 변화를 위해 성령께서 어떻게 움직이고 계시며, 그 움직임을 따라 공동체 전체가, 또 간사들이 영적으로 일어나는 작은 떨림을 어떻게 섬겨가야 하는지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초청예배를 준비하며 저의 연약한 부분을 깨달았고, 한 사람 안에 일어나는 작은 영적 떨림을 감지하며 전체를 섬기는 작은 진전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도했던 김우진 목동을 생각하며 ‘그의 입장에서, 하나님 입장’에서 다시 시야를 열고, 마음으로 품고 인내하고자 결단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리며, 앞장서서 함께 준비한 학생 횃불팀과 앞뒤에서 수고하신 목사님, 간사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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